스타머와 마크롱의 섹스, 미국 없는 유럽의 미래를 그리나?

키어 스타머와 에마뉘엘 마크롱이 악수하는 모습

The Economist 2025년 3월 8일호

Article: Keir Starmer and Emmanuel Macron are forging a tight link

키어 스타머와 에마뉘엘 마크롱이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동맹이 과연 유럽을 구할 수 있을까? 트럼프가 다시 권력을 쥔 상황에서 유럽은 미국 없는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스타머와 마크롱이 이를 감당할 능력이 있느냐다.

과거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대립과 협력의 반복이었다. 보리스 존슨이 프랑스를 비웃고 리즈 트러스가 마크롱을 '적인지 친구인지 모르겠다'고 했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스타머는 마크롱과 협력하며 유럽의 중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미국이 유럽에서 손을 뗄 경우, 영국과 프랑스만으로 과연 안보를 지킬 수 있을까?

스타머와 마크롱은 모두 중도좌파 출신이지만 스타일은 다르다. 스타머는 신중하고 조용한 전략가지만 마크롱은 쇼맨십을 즐기는 타입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트럼프의 압박 속에서 유럽의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그들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문제는 두 사람이 정말 미국 없는 유럽을 이끌 준비가 되었느냐다.

마크롱은 오래전부터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프랑스는 아직도 NATO 방위비 지출 목표를 간신히 넘긴 수준에 불과하다. 스타머가 영국을 재정비하고 프랑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해도 미국 없이 유럽이 군사적,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럽의 방위 체계는 여전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핵무기를 가진 영국과 프랑스만으로는 유럽 전체를 방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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