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엘리트 10 : 나만의 편지
2023.11.13, 꿈이 현실이 되길 원할 때
그의 음악이 들린다. 그는 결국 자신이 원하던 길로 들어갔다. 매일 새벽마다 그는 동대문에서 옷을 나르는 일을 했다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그리고 그 돈으로 꿈을 향해 나아간 거야. 내가 서울대학교라는 간판에 안주할 때,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에 집중하지 않고 나를 꾸며내려 노력할 때, 그때 그는 자기를 마주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네. 아니, 그는 두려워도 계속 자신을 마주했네. 진실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