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는 과대평가 되었다

르네상스 그림을 두고 한 논쟁을 기록하였다.

그림 보기 : 라파엘로 - 아테네 학당

1. @art_number97 비판

아래 글을 보자. @art_number97은 다시 한번 병신같은 소리를 한다.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르네상스 미술을 싫어하고 그건 이해할 만 하다. 르네상스 미술은 그 안에 위선을 숨기고 있으니까.

그런데 그게 뭐 어쩌라는 것인가? 인간은 르네상스 미술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르네상스 미술은 마음에 안정을 주고 이 세상에는 옳고 그름이 있다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각하기 싫어하며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건 혐오한다. 그래서 르네상스 미술이 인기가 있는 것이다.

@art_number97, 당신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사람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라 말하고 싶은 건가? 예를 들어 수능을 여러 번 보고 있는 학생에게 당신의 두뇌로는 결코 서울대학교에 갈 수 없으니 당신의 두뇌에 맞는 학교에 진학하라고 말하고 싶은가?

오! 어리석은 자여! 당신 말이 통할 거 같은가? 당신은 이제 미움의 대상이 되었다. 설사 당신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딴 말을 왜 하는가? 인간은 꿈 덕분에 현실을 살 수 있다는 걸 모른가? 왜 당신은 인간이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하는가?

언어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말을 통해 다른 사람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가다. 당신 말은 사람들에게 미움만 받을 뿐 당신의 의도를 절대 이룰 수 없다.

그 누구도 꿈에서 깨어나길 원치 않는다. 현실은 차갑고 냉정하며 잔인하다. 꿈은 따뜻하고 온화하며 부드럽다. 르네상스 미술의 위선을 말하지 말라. 인간을 꿈에서 깨우지 말라.

 

2. @art_number97의 글

저는 전에 구독자님들에게 “여러분의 소득이 곧 여러분입니다.”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는 얼마나 잔인한 말인가요? 우리는 사회적 잣대로 평가받는 내가 아닌 고유한 ‘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철학은 이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싸움입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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