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회계 1급 자격증의 쓸모: 회계는 전혀 어렵지 않다

회계는 과학처럼 인간의 약속에 불과하며, 단순한 개념의 체계로 이루어진 언어다

시험이 가장 빠르다 : 과학이란 개념들의 관계다

1. 겁먹지 말아라

우리는 가끔 과학이나 회계가 어렵다는 소리를 듣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내 생각에 이러한 오해는 과학에 너무나도 큰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과학은 우리 인간들 사이의 약속일 뿐 세상의 비밀을 밝혀내는 행동 같은 게 아니다. 인간은 물리적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운행되는지 알 수 없다. 우리는 단지 물리적 세계를 과학이라는 규약을 통해 보기로 약속했을 뿐이다.

회계도 마찬가지다. 회계는 무슨 돈의 비밀을 밝혀내거나 숨겨진 기업 가치를 알아내는 고난도의 활동이 전혀 아니다. 회계도 단지 인간들 사이의 약속이다. 우리는 이 약속을 익히는 것뿐이지 어떤 대단한 지적 활동을 하는 게 전혀 아니다.

따라서 과학을 공부하면서 겁먹을 필요가 없고 회계를 공부하면서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마치 언어를 익히듯이 차분히 익혀 나가면 된다. 우리는 어떤 물건을 ‘책상’이라고 부르고 또 다른 어떤 물건은 ‘의자’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이 ‘책상’이라고 부르는 걸 혼자서 ‘의자’라고 부른다면 정신병자 취급 말고는 받을 수 있는 게 없다. 따라서 언어의 첫걸음은 어떤 물건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하나하나 익혀 나가는 것이다. 단어를 외우는 게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회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떤 것은 ‘자산’이라고 부르고 또 다른 어떤 것은 ‘부채’라고 부른다. 어떤 것은 ‘유동자산’이라고 부르고 또 다른 어떤 것은 ‘비유동자산’이라고 부른다. 이렇듯 회계는 우선 자기가 만들어 놓은 이름들이 있다. 회계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물건들을 무엇이라 부르기로 약속했다. 이것이 바로 회계의 개념체계다.

따라서 차분히 회계의 개념체계를 익히는 것이 회계 공부의 첫 번째다. 무엇을 금융자산이라고 부르는지, 무엇을 투자부동산이라고 부르는지 하나하나...

Comment

여러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hide comments
...
Back
Cart Your cart 0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Total0
구매하기
Empty

This is a unique website which will require a more modern browser to work!

Please upgrade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