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

기업가가 세계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 본다.

철학적 분석 : 기업가의 세계관을 파악하여 그들에게서 배운다

현대 기업가는 새로운 종류의 인간입니다. 상인(Merchant)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도대체 “과거의 상인과 현대 기업가는 무엇이 다른가?”입니다. 기업가는 현대인입니다. 2023년을 산다고 해서 다 현대인인 건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가끔 밀림 속에 사는 사람들을 보며 ‘인간의 근원’을 알아내려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건 웃기는 일입니다. 밀림 속 사람들은 그냥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시대착오 잠겨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조상인 구석기인들은 2023년에 밀림 속에 사는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구석기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예술을 남겼고 ‘자기가 살던 시대’, 즉 그들에게 있어서 현재를 살았습니다. 2023년에 밀림에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대의 특징은 무엇이며 현대를 살고 있는 기업가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1. 실증주의

현대 기업가는 현대의 세계관에 맞추어 사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묻습니다. 현대의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바로 실증주의입니다. 그리고 실증주의가 곧 경험론이자 회의주의입니다. 인간이 사물의 본질을 알 수 있다면 실증주의는 자리를 잃습니다. 실증주의는 인간이 세계의 ‘본질’이 아닌 ‘표층’만을 알 수 있다는 데에서 발생한 이념입니다.

현대 기업가는 사물의 본질을 묻지 않습니다. 그건 현대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현대 기업가는 “내가 가진 노동과 자본으로 어느 정도의 생산량을 산출할 수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즉, 기업가는 노동과 자본의 ‘함수’를 묻습니다. 여러분이 기업가라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근로자를 고용합니다. 이때 여러분은 근로자의 자아실현을 신경 쓸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근로자는 생산을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근로자의 ‘본질’을 묻지 않고 단지 ‘유용성’을 물을 뿐입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 기업가는 근로자와 계약 관계를 중단해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근로자와 정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가는 회사가 어려워지면 근로자를 내보내야 합니다.

현대의 경제체제는 시장경제입니다. 시장경제는 돈이 거의 모든 걸 결정합니다. 따라서 경영에 있어 선택기준은 다름 아닌 ‘돈’입니다. 여러분이 친구와 동업을 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점점 커가는데 친구는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려 합니다. 즉, 돈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려 합니다. 이때 여러분은 동업자를 버려야 합니다. 우정을 운운하며 돈이 되지 않는 길을 갈 수는 없습니다. 돈은 눈에 보이지만 우정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친구를 버리는 행동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기업가는 돈이 가는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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