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거품에 속지 않기

당신은 모든 것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사방이 적이다.

철학적 분석 : 허세에 속지 말아라

1. 속지 않기

우리는 살면서 자신이 나온 대학원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반면 자신이 나온 학부는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밝히지 않겠다는 결의를 가진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런 사람일 수도 있다. 난 지금 그러한 행위를 비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우선 병신인데 감히 누구를 비판하겠는가?

난 단지 두 가지 방법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는 대학원 간판을 내놓는 사람에게 속지 않는 방법이고 둘째는 대학원 간판으로 사람을 속이는 방법이다. 이 글에서는 우선 첫 번째 방법만 서술한다. 두 번째 방법은 쓰고 싶을 때 쓰겠다.

 

2. 주눅들지 않기

당신은 누군가와 소송전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변호사를 선임한 적 역시 있을 것이다. 현재 변호사 시장은 포화상태로, 수많은 변호사들이 자신을 포장하려 한다. 자신이 사법고시가 아닌 로스쿨 출신임을 가능하면 가리려 하고, 로스쿨 출신임을 밝히더라도 자신이 소위 명문대 로스쿨 출신이 아님을 숨기려 한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때 어떤 질문을 했는가? 우선 “혹시 사법연수원 몇 기세요?”라는 질문을 했을 것이다. 당신은 이 질문을 함으로써 변호사에게 당신이 법조계에 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 노력했을 것이다. 당신은 이 질문뿐만 아니라 변호사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더 던졌을 것이다.

변호사가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당신에게 이제 그만 ‘닫기’ 버튼을 누르고 이 홈페이지에서 빠져나가라고 말하고 싶다. 변호사가 변호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따라서 변호사를 선임할 때는 결코 주눅 들어서는 안 되며, 마트에서 라면을 비교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이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똑똑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3. 거래일일 뿐

이제 대학원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당신은 대학원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교인 서울대학교의 대학원도 별거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입학하기 어려운 곳은 학부이지 대학원이 아니다. 따라서 당신이 과외 선생을 구하거나 어떤 작업을 맡길 사람을 구할 때 대학원만 이야기하고 자기 학부를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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