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 김우일 - 문어는 왜 죽었는가?
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보면서 왜 저렇게 고집이 강할까하는 의문을 가졌다. 이는 결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아님을 알아주기 바란다. 고집이 강하다는 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것으로, 그 자체로는 중립적인 성격을 가진다. 삶을 살다 보면 윤석열 대통령처럼 고집이 강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그러한 성격을 유발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할 따름이다. 반대로 나는 김우중 회장을 보면 왜 저렇게 변덕이 심할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김우중 회장은 며칠 전에 말한 것을 빈대떡 뒤집듯이 쉽게 뒤집어버리곤 한다. 성격이 윤석열 대통령과 완전히 반대인 거다. 김우중 회장 역시 내가 비판하고자 하는 게 아님을 알아주기 바란다. 변덕이 심하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거다. 나는 단지 이 두 사람 성격의 기원이 궁금할 뿐이다. 만약 기원을 알 수 없다면 적어도 인간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능력은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