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의 공감? 환상 버리고 민법/형법 직접 공부하세요

법률 서류 앞에서 변호사가 아닌 의뢰인 본인이 주체적으로 사건을 파악하고 지시하는 듯한 모습. 변호사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법을 알아야 함을 강조하는 에세이 내용 시사.

글 읽기 : 사뮈엘 베케트 - 고도를 기다리며

만약 당신이 법적 문제로 변호사를 선임하게 되었다고 하자. 당신은 변호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이 변호사가 당신을 위해 재판 전략을 밤새 고민하고 당신이 겪는 아픔에 공감해 줄 거라고 생각하는가? 오, 그대여! 그대는 도대체 어느 세상에 살고 있단 말인가? 당신이 저토록 친절하고 열정적인 변호사를 만날 확률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높지 않다. 특히 당신이 대형 로펌이 아닌 변호사를 선임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 어떤 기대도 하지 말아라. 결국 당신 사건은 당신이 주도해서 이끌어야 한다.

변호사는 단지 당신의 ‘대리인’ 역할만 할 뿐이다. 당신은 변호사에게 물을 것이다. “어떤 재판 전략이 가장 좋을까요?” 변호사는 이에 매우 건조하게 답할 뿐이다. “저는 그냥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뿐입니다.” 물론 변호사는 상담 할 때 그 누구보다 친절하게 당신을 대하고 당신의 아픔에 공감하거나 공감하는 척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임이 된 그 순간부터, 당신이 변호사에게 돈을 지불한 그 순간부터 변호사는 건조해지고 전화도 하기 어려워진다. 변호사는 차갑게 말할 것이다. “사무장 통해서 말씀하세요.”라고.

그러니 그대여, 변호사가 당신 사건을 열정적으로 변호해 줄 거라는 기대를 접어라. 그리고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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