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도 한국이 만든다? 조선업, 미-중 갈등 속 기회!

한국 조선업체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하는 모습

세상 보기 : 한국 사회 읽기, 2025년 3월 14일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을 재건한다는 소식은 단순히 경제적 이슈를 넘어, 국제적 패권 경쟁의 한가운데 한국이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의 전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니다. 중국이 글로벌 조선업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의 해상 패권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핵심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업 부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는 이유는 명백하다. 미국 내 조선소들이 장기간 안정적인 정부 지원과 주문을 받아 안주하는 동안 중국은 공격적인 국가적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게 됐다. 중국이 생산한 선박의 수적 우위는 이미 미국 해군의 전략적 우위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 결국 미국은 믿을 만한 파트너가 필요했고 최첨단 기술력과 확고한 신뢰를 보유한 한국이 유일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미 한국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월리 시라'호를 성공적으로 정비하면서 미국은 한국 조선업의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초 3개월 예정이던 정비가 한국 기술진의 정밀 진단과 혁신적인 정비 제안으로 6개월로 연장됐지만, 미 해군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를 수용했다. 이것이 바로 단순한 협력을 넘어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군사동맹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HD현대의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기업 팔란티어와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민간 차원의 협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양국은 기술적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중국의 패권 도전에 맞서는 견고한 전략적 동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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