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보기 : 한국 사회 읽기, 2025년 3월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방산의 글로벌 거점 확장을 위해 무려 3조 6천억 원이라는, 대한민국 증시 역사상 전례 없는 초대형 유상증자를 때려버렸다. 이 어마어마한 자금을 갖고 세계 방산 시장을 한입에 삼키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세상은 다시 힘의 논리에 지배당하기 시작했고 이제 국가들의 안보 수요는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불안과 위기라는 원초적인 본능이 전 세계 지도자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그 본능이 바로 돈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