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우울한 얼굴을 하고 사냐?

나는 삶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글 읽기 : 니체 - Ecce Homo

1. 나는 행복을 창조한다

그대는 묻는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아, 그대여! 그대의 지성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걷고 걸어서 결국 이 질문을 하기에 이르렀구나! 이것이 우리 인간의 숙명이다. 인간이란 지성의 동물이요, 지성이란 결국 어떤 것의 본질을 묻는다. 그러니 그대여, 그대가 삶의 본질을 묻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대여, 그대가 답을 찾을 수 있겠는가?

내가 결론부터 말하겠다. 우리는 인생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건 인간 인식 능력 밖에 있으며 인간 손으로 잡을 수 없다. 우리는 그러한 질문을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지성에게 말해야 한다. 지성이여, 너의 특성상 그런 질문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성이여! 순수이성이여! 그대는 지금 그대의 능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을 묻고 있다는 걸 알라. 그대는 구할 수 없는 것을 구하고 있다는 걸 알라. 순수이성이여! 그대는 그대의 한계를 인식하라!

그렇다. 누구도 삶에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그렇기에 누구도 삶이 무엇인지에 관해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Comment

여러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hide comments
...
Back
Cart Your cart 0

장바구니에 상품이 없습니다.

Total0
구매하기
Empty

This is a unique website which will require a more modern browser to work!

Please upgrade today!